멍한 웃음만 나온다.
너의 마음이 나를 향하지 않는 다는 걸 알아버린 오늘
노량진 역으로 오는 열차 안에서
나는 가까운 출구 쪽으로 가기 위해 열차 끝으로 걸어간다.
열차의 문을 하나 둘씩 열었다 닫으며, 결국 내가 바라던 열차의 끝에서 내린다.
하지만 내가 내린 끝은 정반대의 끝이다.
텅 빈 승강장의 끝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니 내가 가고자 했던 곳이 정말 아득하다.

착각과 착각을 거듭하며 여기까지 달려온 내 모습이랑 너무 닮아서 웃음만 나온다.
어젯밤 설레며 저장했던 mp3에선 눈치 없이 사랑 노래만 흘러나온다.
...마냥 웃음만 나온다.
태그 : 착각









덧글
명예회장 2009/05/29 03:48 # 답글
우연히 지나갑니다...저와 같은 맘이신것 같아 한 줄 남기고 갑니다..진실한 분이시라면 분명 결국엔 천생연분이 찾아올 것입니다..술드시지말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nOiZe 2009/05/29 10:20 #
감사합니다 ^^*